- 신천지교회 이탈자 회견 비난 봇물…CBS ‘덮어씌우기’식 보도 절정 -
CBS가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영 이후 강제개종교육을 장려한다는 거센 국민적 역풍에 직면하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진실 호도작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25일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촬영장소인 안산상록교회에서 신천지 이탈자들이 CBS 방송을 옹호하며 “폭력을 수반한 강제개종교육은 없었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와 관련 ‘내가 피해가 없으니 다른 사람들의 피해는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분명히 괴한들에게 납치되고 폭행과 폭언이 동반된 강제개종교육 피해자들이 존재하며 이러한 과정이 일부 CBS 방송에 보도됐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괜찮았다. 그러니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기자회견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신천지교회 측은 “CBS가 허위보도 이후 국민적 비난여론에 시달리자 기성교단과 반 신천지교회 인사들을 급히 동원해 진실을 호도하려고 한다. 이는 마치 ‘말만 잘 들었으면 안 맞을 것 아니냐’는 협박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허위보도를 한 CBS가 강제개종교육을 장려한 것도 모자라 이제 진실마저 어설픈 연출로 덮으려 하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강조했다.
또한 CBS 노컷뉴스에서는 최근 ‘신천지에 빠진 어머니와의 갈등으로 한 사병이 자살시도를 했다’는 보도를 했다. 이는 한 사병의 자살시도를 신천지교회 전체 잘못으로 몰아가려는 전형적인 CBS의 ‘덮어씌우기’식 보도란 지적이다.
신천지교회 측은 “CBS가 한 가정의 아픈 가족사까지 들춰내 제멋대로 확대해석을 통해 신천지교회를 비방하려 든다. CBS 논리대로라면 과중한 기자 업무로 인해 가정불화가 생겨 가족 중 자살시도가 있었다면 이는 모든 언론사의 책임이란 말인가?”라고 되묻고 ‘덮어씌우기’식 왜곡보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CBS 노컷뉴스는 앞서 2013년 정신질환을 앓는 20대 여성의 발병으로 인한 이상행동에 대해 ‘신천지 빠진 여대생, 대낮 알몸 도심 활보’란 제목으로 기사화한 전례가 있다. 정신질환을 앓는 안타까운 한 여성의 개인적 아픔을 신천지교회를 비방하는데 사용한 셈이다.
신천지교회 측은 “도대체 CBS의 허위·왜곡보도와 진실호도는 어디까지 가려고 하느냐? 신천지교회 역시 평범한 일반 국민들로 이뤄져 있기에 몸과 마음이 아픈 교인들이 있으며 아픈 가정사를 가진 교인들도 당연히 있다. 종교인이라면 최소한의 양심과 도리를 찾아 이들의 아픔을 헤집으며 ‘무조건 신천지 때문’이라는 비방보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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