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cheo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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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6일 목요일

아버지 하나님,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아멘!



봄비같지 않은 장대비가 쏟아진다. 바람까지 몰아 출근길은 우울이다. 
요즘 일기예보는 제법 맞는것 같다. 바람은 세차게 불지만 겨울은 체감할 수 없고 
계절의 순리를 실감한다. 

성경에도 이른 비, 늦은비, 이슬비 등 다양한 표현들이 있다. 이사야 5장에는 구름을 
명하여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는 구절이 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저 비는 아닐텐데 뭘까? 
그리고 나의 교훈이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이 이슬이요 단비라고도 하셨다(신32:2참고).

성경을 문자로 보면 난해하고 이치에도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시편 78:2절은 비유를 
베풀어 옛 비밀한 것을 발표하실 것을 예언하셨다. 내 마음에 닿는다고 한 귀절 뽑아 
병원, 식당 벽면을 장식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그 뜻을 안다면 쥐구멍이라도 찾아야 
할텐데.....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진다고 하지 않았는가?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옛말처럼 뜻을 알고자 궁금하기라도 해 보았는가? 

생,사의 귀로에 섰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살려달라고 애걸하던지 아니면 용감하게 
포기를 할 수 있을까? 우리는 무의식 중에 영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오래 오래 
가고픈 열정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 하시지 않는가? 

왜 귀 기울여 들어볼 생각들을 하지 않는 것일까? 가치를 매길 수 없어 거저 주신다 하지 
않는가? 신앙은 간절히 믿고 바라는 것이다. 무엇이 중요한 지를 알아야 한다. 
누구를 믿고 무엇을 소원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만물도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듯이 내 속의 영혼도 정갈한 단비로 적셔야 하지 않겠는가? 
옷을 빠는 자가 복이 있다하지 않았는가? 삼일과 칠일은 잿물에 씻어야 한다 하지 
않으셨는가? 어린양의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나라와 제사장 삼아 주신다 하지 
않는가? 

건강, 권세, 명예, 부를 위하여 빌기만 할 것이 아니라 생명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 내가 없는 부귀와 명예가 무슨 쓸모가 있단 말일까? 
아버지 하나님,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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