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사(實寫 )를 핑계로 장미 축제를 보러 간다. 설렘은 그닥 없지만 그래도
이것 저것 챙기고 있다.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았던 우리의 선영들을
기리는 날인데 감사함은 어디로 증발해 버리고 무감각이다.
값없이 주시는 빛도, 공기는 더할진데 당연시하는 뻔뻔함도 마찬가지다.
생명주시는 본체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부인하는 자도, 믿지 않는
자에게도 공평히 주시는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자기 생각에 죄의 무게를 더하여
간다.
하나님께서는 조건부 약속을 좋아 하신다.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이룰 것임을 착각해서는 안 된다. 약속을 지키며 이기는 자에게만 성민으로의
자격이 주어진다.
약속의 예언을 아는가!
이 예언이 성경대로 이루어 지는 실상의 현장을 아는가?
무조건 믿고 간절히 기도만 하는 기복 신앙은 이제 막을 내려야 한다.
이미 끝난 장미 축제의 현장은 그래도 아직은 아름다움이 있고 색의 향연이
명맥을 잇고 있다. 모처럼의 나들이가 뿌듯함으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신앙도 내년을 기약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누군가의 정성과 수고로 내년은 더 거창할 수도 있지만 나는 구경꾼으로 만족할
것인지 아니면 축제의 주인공으로 열과 성을 다하여 약속을 알고 믿고 지키며
주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 한다.
천지 만물을 주신 창조주께 감사할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자연의 신비를 감상으로만 끝낼게 아니라 성경대로 하나님의 나라 천국이 이 땅에
이루어 지고 있다면 귀를 기울이고, 작은 눈을 크게 뜨고 찾아 나서자.
구하고 찾는 자에게 열어주신다고 하지 않으셨는가?
식언치 않으시고, 맹세까지 하시며 반드시 이루신다고 하지 않으셨는가?
아직도 천국을 죽어서 가는 곳으로 알고 계시다면 클릭! 클릭!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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