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언론이 우리나라에서 자행되고 있는 강제개종을 집중 보도한다.
그러나 우리의 언론은 강건너 불구경 하듯 수수방관하던지 아니면 쉬쉬하고 있다.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겠다던 청와대의 청원 또한도 강제개종의 피해자들의 소리를
아예 묵살해 버린다. 무슨 민초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던 장담이 허공에 메아리로만
돌고 있고 세계가 주목하는 사안이 되고 말았는지 참담하다.
내 누이를, 아내를 죽음으로 몰고 간 개종을 사주하는 몰지각한 목자들의 비행을
언제까지 지켜만 볼것인가? 이제는 각성하고 자숙해야 하지 않겠는가?
사리사욕에 눈멀어 가족을 종용하는 목회자들의 악행을 종교계가 앞서 말려야 하지
않겠는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법치국가라고 강조만 하지말고 보호해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개념을 상실한 개종목사의 파렴치를 언제까지 옹호 해 줄 수있을까? 강제개종을 보도한
세계의 언론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억울하게 당하고 있는 피해자들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도록 우리의 언론도 공정성과 윤리강령을 준수하는 수준높은 자성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외국의 언론이 대한민국의 주요 신문들에게 왜 이런 심각한 보도를 하지 않느냐고
질문한다면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지성과 인격으로 무장된 언론의 대표시라면
깊이 사고하고 생각해 보시기를 간곡히 기대하는 바이다.